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을 미리 정리해 두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목별 기준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놓치는 부분도 생기기 쉽습니다. 자주 활용되는 공제 항목을 중심으로 실제로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공제는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 자체를 줄여주는 방식이라 체감 효과가 큰 편입니다. 다만 모든 지출이 공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목별 조건을 구분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특히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을 나눠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로소득자는 기본적으로 근로소득공제를 먼저 적용받습니다. 이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반영되며 소득 구간에 따라 공제 금액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본인과 부양가족에 대한 인적공제가 더해지는데,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면 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처럼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보험료는 대표적인 소득공제 항목입니다. 개인연금저축도 일정 한도 내에서 공제가 가능합니다. 의료비의 경우 총급여액 대비 초과 지출분만 공제 대상이 되며, 미용이나 단순 건강관리 목적의 비용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병원 진료비와 약국 비용을 구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본인과 부양가족의 교육비 역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학원비나 어학원 수강료는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거와 관련해서는 주택청약저축, 전세자금 대출 이자 상환액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무주택 여부와 소득 기준이 함께 적용되므로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 공제는 많은 분들이 체감하는 항목입니다. 총급여의 일정 비율을 초과한 사용액부터 공제가 적용되며, 결제 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릅니다.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 사용분은 추가 공제율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소비 내역을 한 번쯤 정리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부금 공제, 장애인 공제, 경로우대 공제처럼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적용되는 항목도 있습니다. 기부금은 종류에 따라 공제 한도가 다르고, 증빙 자료가 필수입니다. 이런 항목은 해당 여부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한 번쯤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은 한 번에 외우기보다는 자신의 소비와 생활 패턴에 맞춰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모든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기준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판단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지금은 참고용 정보로만 보더라도, 실제 신고 시점이 되면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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